DEX란 무엇인가 | 탈중앙화 거래소 이해하기

이 페이지는 DEX(Decentralized Exchange), 즉 탈중앙화 거래소의 개념과 작동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한 정보형 콘텐츠입니다.

DEX란 무엇인가요?

DEX는 중앙 기관 없이 사용자들 간의 직접 거래가 가능한 블록체인 기반의 거래 플랫폼입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Uniswap, PancakeSwap, SushiSwap 등이 있으며, 별도의 회원 가입 없이 지갑 연결만으로 바로 거래를 시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 이메일 가입 없이, 내 지갑만 연결하면 바로 코인을 바꿀 수 있는 ‘지갑 직거래소’예요.

어떻게 작동하나요?

대부분의 DEX는 AMM(Automated Market Maker, 자동 시장 조성자) 방식을 사용합니다.
사용자는 ‘유동성 풀’이라는 공간에 코인을 예치하고, 이 풀을 기반으로 자동 계산된 가격에 따라 거래가 이뤄집니다.
각 거래가 발생할 때마다 풀의 구성 비율이 바뀌며 가격이 자동으로 조정됩니다.

💡 사람들이 넣어둔 코인 풀에서 자동 계산해 바꿔주는 구조예요.

예시로 쉽게 이해하기

예를 들어, BTC 1개가 20,000 USDT라고 가정해볼게요.

  1. 사용자 A가 1 BTC + 20,000 USDT를 유동성 풀에 예치합니다.

    → 총 2만 달러 가치의 유동성 풀이 생성됨
  2. 사용자 B가 2,000 USDT로 BTC를 구매합니다.

    → AMM 수식에 따라 약 0.091 BTC를 받게 됨
  3. 풀의 BTC 수량이 줄고, USDT는 늘어나면서

    → BTC 가격이 자동으로 상승함
  4. 다른 사용자가 BTC를 예치하면

    → 반대로 BTC는 늘고 USDT는 줄며 가격이 다시 조정됨

💡 누가 많이 사면 가격이 오르고, 팔면 가격이 떨어지게 자동 설계돼 있어요.

가격 변동에 따른 예시

BTC가 2배로 올랐을 때

  • 초기: BTC 1개 + USDT 20,000개 예치 (총 40,000달러 가치)
  • BTC 가격 2배 상승 → 외부 시세 1 BTC = 40,000 USDT
  • 스왑을 통해 가격이 반영되면 내 자산은

    → 약 0.5858 BTC + 23,313.7 USDT (자동 조정된 비율)
  • 이때 자산을 회수하면 총 자산 가치는 약 46,627.4 USDT
  • 그런데 그냥 보유했으면 BTC 1개(40,000 USDT) + USDT 20,000개 → 총 60,000 USDT
  • → 보유 대비 약 13,372.6 USDT 차이 발생 (수수료 제외 기준)

BTC가 절반 가격으로 떨어졌을 때

  • 초기: BTC 1개 + USDT 20,000개 예치 (총 40,000달러 가치)
  • BTC 가격 2배 하락 → 외부 시세 1 BTC = 10,000 USDT
  • 스왑을 통해 가격이 반영되면 내 자산은

    → 약 1.4142 BTC + 14,142.13 USDT (자동 조정된 비율)
  • 이때 자산을 회수하면 총 자산 가치는 약 28,284.27 USDT
  • 그런데 그냥 보유했으면 BTC 1개(10,000 USDT) + USDT 20,000개 → 총 30,000 USDT
  • → 보유 대비 약 1,715.73 USDT 차이 발생 (수수료 제외 기준)

출금할 때 자산은 어떻게 돌아오나요?

유동성 공급자는 언제든지 예치한 자산을 출금할 수 있습니다.
단, 출금 시점의 자산 구성은 예치 시점과 다를 수 있어요. 예: 예치 당시 1 BTC + 20,000 USDT → 출금 시 0.95 BTC + 21,000 USDT

이는 거래로 인해 유동성 풀 내 비율이 바뀌기 때문이며, 예치 기간 동안 발생한 거래 수수료를 보상으로 받게 됩니다.

💡 넣을 땐 1:1이었어도, 뺄 땐 비율이 바뀔 수 있어요. 대신 수수료 보상도 받아요.

손해를 볼 수도 있나요?

임퍼머넌트 로스(Impermanent Loss)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예치한 코인 중 하나의 가격이 크게 오르거나 떨어지면, 그냥 보유했을 때보다 수익이 줄 수 있어요.
그러나 거래량이 많다면 수수료 수익이 이부분을 상쇄할 수 있습니다.

💡 가격이 크게 움직이면 손해일 수 있지만, 수수료 수익으로 보완될 수도 있어요.

누가 참여할 수 있나요?

지갑만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요.
메타마스크, 클립, 팬텀 등 지갑을 연결해 코인을 교환하거나 유동성 공급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KYC 인증 없이 계정 생성 없이도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대표적인 DEX 플랫폼

  • Uniswap: 이더리움 기반 최대 규모 DEX
  • PancakeSwap: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SC) 대표 DEX
  • SushiSwap: 멀티체인 지원 DEX
  • 벅스덱스: 출시 예정, BugsCoin 생태계 기반 DEX

DEX와 CEX는 뭐가 다를까요?

CEX(Centralized Exchange)는 바이낸스, 업비트처럼 중앙 서버가 운영하는 거래소입니다.
반면 DEX는 모든 거래가 스마트 계약을 통해 이뤄지는 비중앙화된 거래소예요.

항목DEXCEX
회원가입지갑만 연결하면 사용 가능이메일 및 KYC 필요
자산 보관개인 지갑에 직접 보관거래소 지갑에 자산 위탁
거래 방식AMM 방식 (유동성 풀 기반)주문서 방식 (호가 매칭)
보안개인 지갑 해킹 주의 필요중앙 서버 해킹 위험 존재

💡 DEX는 자산을 스스로 관리하는 대신 실수 시 복구가 어렵고, 가스비가 발생할 수 있어요.

💡 CEX는 사용이 편리하지만 중앙화된 시스템에 의존하게 됩니다.

이용자와 공급자의 관점에서 DEX 보기

이용자 입장 (트레이더)

  • 지갑만 연결하면 즉시 거래 가능
  • 내 자산을 직접 보유함
  • 가스비 발생 가능, 속도는 체인에 따라 다름

💡 직접 자산을 관리하면서 수수료도 줄일 수 있지만, 체인 혼잡 시 느리거나 비쌀 수 있어요.

공급자 입장 (LP: 유동성 공급자)

  • 코인 2종을 예치해 거래 가능 환경 제공
  • 거래 수수료 일부를 수익으로 획득
  • 임퍼머넌트 로스 발생 가능

💡 수수료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예치한 코인의 가격이 크게 변하면 손실이 생길 수도 있어요.

가스비(Gas Fee)란?

DEX에서는 거래, 예치, 출금 등의 모든 활동에 대해 가스비가 발생합니다.
이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사용료로, 이더리움은 비교적 비싸고 BSC, 폴리곤 등은 저렴합니다.

💡 블록체인에서 모든 작업이 실행되기 때문에, DEX 사용 시 가스비를 꼭 고려해야 해요.

브리지(Bridge)란?

서로 다른 블록체인 간에 자산을 이동시키는 기능을 브리지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이더리움 체인에 있는 USDT를 BSC로 옮기고 싶다면 브리지를 이용해야 합니다.

브리지 사용 시 소량의 가스비가 발생하고, 전송 대기 시간이 생길 수 있습니다.

💡 DEX는 같은 체인 내에서만 거래 가능하므로, 체인을 넘을 땐 브리지를 이용해야 해요.

마무리 정리

DEX는 복잡한 절차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탈중앙화 거래소입니다.
자산을 직접 보관하고, 거래는 스마트 계약으로 자동 실행되며, 유동성 공급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죠.
중앙화된 거래소와는 전혀 다른 원리로 움직이는 만큼, 구조를 이해하고 사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처음 사용하는 경우라면, 가스비가 저렴한 체인(BSC, Polygon 등)에서 소액으로 먼저 경험해보는 걸 추천합니다.
💡 지갑 연결 시에는 공식 URL을 확인하고, 브리지나 스왑 기능을 사용할 때는 수수료와 체인 정보도 반드시 확인해야 해요.

새로운 기술이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를 이해하고 하나하나 직접 경험해보면 생각보다 훨씬 단순하고 직관적입니다.

댓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ko_KR한국어